바로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에서 대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영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중소형 손보사들이 손해율로 인한 손실을 메꾸면서 전년동기 대비 최대 447%이상의 순익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보험사들의 투자이익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중소형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적어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손실보다 투자이익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형성장보다는 내실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삼성, 현대, LG 등 대형손보사들의 순익이 감소한 것과 달리 지난 2002년부터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내실경영을 추구한 동부화재의 순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LG 등의 순익합계보다 많은 순익을 거둔 점은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손해율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손해보험업계는 운전자들의 준법의식 제고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에 대한 할증범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