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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기업고객 전방위 구애편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6-26 20:49

트랜잭셔널뱅킹 틈새 맞춤서비스 출시 임박
RM점포 재정비 등 법인영업력 크게 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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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우량중소기업과 대기업 고객 말고도 이들 기업군의 틈새에 속하는 기업들에게까지 적극 대시해, 기업금융분야 전방위에 걸쳐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특히 트랜잭셔널뱅킹 분야 선두 질주를 위해 1.5세대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RM점포 재정비를 통해 중소기업 이상 중견대기업 사이에 포진한 기업들에 대한 공략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26일 국민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 100개 중견 또는 대기업 전산망에 진출한 ‘사이버 브랜치’와 약3000개 중소기업에 제공한 통합자금관리시스템 ‘사이버 CFO’가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틈새 기업들에 대한 맞춤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매출액 300억~500억대에 포진한 기업들이나 매출액은 사이버 브랜치 적용대상이더라도 트랜잭셔널뱅킹 니즈가 전혀 다른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브랜치는 매출액 500억 이상 중견·대기업 100개사의 전산에 진출한 사이버 지점이다. 이에 비해 새로 추진되는 서비스는 기업체들의 자금관련 담당자들이 필요한 리포트를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또 3000여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입·지출 계획 수립을 통한 장·단기 현금흐름 예측과 분석까지 도와주는 통합 자금관리 지원 시스템인 ‘사이버 CFO’ 서비스를 펴고 있다.

이처럼 기존 서비스에 틈새 맞춤형 서비스까지 가세할 경우 국민은행 기업고객 장악력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나중에 소호나 소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CMS서비스까지 가세하고 기존의 C-큐브 서비스까지 어우러지면 국민은행은 2세대 트렌잭셔널뱅킹으로 업그레이드 할 기반도 다른 은행에 앞서 마련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빠르면 7월 중으로 RM점포를 일부 조정해 우량기업 고객 공략을 위한 전열 정비를 단행한다.

은행 한 관계자는 “130개를 웃도는 RM점포를 100개 안팎으로 조정하는 대신 일반 점포 소기업 상담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에 RM점포 들은 매출액 30억이 넘는 법인들에 대한 영업력을 크게 확충한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선택은 중기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균형성장을 이루기 위한 징검다리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그간의 자산건전성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우량 중소기업과 대기업 영업을 강화해 2004년 수준의 자산규모로 올라 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기업금융그룹 내부적으로, 내년에는 중소기업분야 시장지배력 마저도 수위를 다투거나 수위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2001년 합병 이후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 수위에 올랐다가 지난 2003년 중 기업은행에 뒤진 바 있다.

최근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잔액 규모는 5월말 현재 대기업 약 4조9000억원에 중소기업 34조6000억원대다. <표 참조>

이에 비해 우리은행은 대기업 4조2000억원대에 중소기업대출 29조4800억원대이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45조3500억원대로 늘려 놓았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규모 1위 교차 시기는 지난 2003년 4분기 께다. 당시 두 은행은 38조~39조원대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후 국민은행은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며 꾸준히 무수익 자산 정리에 힘쓰며 중소기업 대출자산 40조원 대에 근접했던 때보다 6조원 정도를 줄인 반면 기업은행은 당시보다 17조원 정도 자산을 불려 대조적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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