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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不者, 대부업 이용에 ‘제동’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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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1 21:39

1일 소비자금융CB 가동으로 저신용자 대출 어려워
대부업계 다중채무자 방지 및 연체율 감소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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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중채무자나 연체자의 대부업체 이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일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회장 양석승)와 한국신용정보(대표 강석인)는 소비자금융 CB(크레딧뷰로)의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비자금융CB는 대부업계의 고객신용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소협과 한신정이 약 4개월간 역점을 두고 개발한 대부업계 표준 CB시스템으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60만명 고객에 대한 원장정보, 연체정보, 회원정보, 실적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현재 소비자금융CB의 참가 회원사는 위드캐피탈, 룰루크레디트, 러시앤캐시, 하트캐싱, 유아이크레디트, 머니라이프, 리드코프, 웰컴크레딧라인, 엔젤크레디트 등 건전 영업을 지향하는 국내의 대형 29개 대부업체로서, 이들의 업계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업계의 다중채무자나 다중연체자는 신규대출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상황에 따라선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대부업계 다중채무자나 연체자의 현황을 알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이번 CB출범으로 이같은 일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 대부업계 이용고객들은 과거보다 철저한 신용관리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업계 이용 자격이 줄어드는 반면 이번 CB개발로 인해 대부업계의 연체율 및 영업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금융CB가 고객의 주소 및 연락처 등의 신상이력정보와 12개월분의 실적이력정보를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회원사가 대출심사와 채권회수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특징을 감안하면 대부업체들은 장기연체로의 전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양석승 한소협 회장은“소비자금융CB의 가동으로 과잉 대출의 방지, 다중 채무자의 축소, 연체율의 감소 등 업계의 영업활동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대부업체의 대출정보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100% 공유됨으로써 업계에 투명한 경영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소협은 아직까지 소비자금융CB에 참여하지 않은 중소형 대부업체에 대한 캠페인을 강화하여, 현재 29개인 CB 참가사를 연말까지 100개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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