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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 전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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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05 21:37

한기원 대표 다이와증권SMBC서울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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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중반을 바닥으로 급속히 회복

현재, KOSPI 지수로 870포인트 부근의 박스권안에서 이동중인 한국주식이지만, 원유가 상승, 약달러라고 하는 2개의 재앙은 2005년에도 계속되는 화두 인 것 같다. 2005년 한국 주식시장은 ‘바닥 확인’이 중요한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상반기는 첫번째로2005년 예상 경제 성장률이+2.5%인 것 두번째로 유일한 경제성장 요인인 수출의 둔화에 의해 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기업수익 전망이 비관적으로 되어, 주가는 하락 기조가 될것이다.

그러나 2005년 중반기에는 경기회복(=기업 이익 회복)의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신호로는 (1) 분기기준 매출성장 (2)적극적 설비투자계획(주로 2006년 설비계획) (3) 소비심리회복이라고 하는 3개의 요인이 될 것이다. 바닥 시세를 확인한 후에는 빠른 페이스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반적인 경제 상황-부진

2005년의 한국 경제는 성장세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2003년 후반부터 수출 에 의한 완만한 경기회복이 지속 되고 있었으나, 2004년 하반기에 들어서 수출 성장 둔화에 따라 경제 성장률이 이미 저하되기 시작했다. 내수는, 민간소비·건설투자의 부진과 침체가 계속 될 전망이다. 반도체 경기가 피크를 벗어난 것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를 배경으로 2005년의 수출 신장율은 큰폭으로 저하될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은 정부의 재정 지출로는 완전하게 커버되지 못해, 2005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2.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2004년의 성장률 예상은+4.6%). 한국의 경제 회복은, 소비 회복이나 수출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200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 KOSPI 지수-2005 년 후반에는 1,000포인트 목표로 상승

현재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valuation)은 PER 6.6배 (KOSPI 200 지수기준)로 2000년 이후의 레인지인 5.0~10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나2005년의 경제 동향을 생각하면 적정 수준으로 보인다. 바닥시세는 KOSPI 지수의 PBR 1배 수준인 700포인트 (PER 5.3배 정도)까지 침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기와 반도체 경기 회복이 확인되면 수출을 중심으로 제조업 매출액이 성장하고 고정비 삭감에 의해 이익 성장이 기대돼 레인지의 중간치인 7.5배, 1,000포인트를 목표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 회복 신호 세가지

①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성장

2004년 KOSPI 200 종목의 예상 매출증가율은 20.4%로 2003년의 ―0.7%에서 V자형 회복을 할 전망이다. 그러나 2005년은 경제가 둔화되면서 매출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은 이익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일본 기업이 1997,2001년도에 한 것처럼 고정비를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이미 2003년부터 국내 기업은 고정비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노동조합의 조직력이 강해 인건비를 낮추기가 어렵지만 2004년의 임금 상승률을 보면 급격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고정비를 삭감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은 매출액이 증가했을 때 높은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②적극적인 설비 투자 계획

2006년 한국 경제는 큰 폭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설비 투자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가 상승으로 전환된다고 하는 시나리오이다. 매출 하락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나면 기업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설비 투자 계획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기업은 고정비 삭감으로 이익은 증가하지만 경제 환경의 악화로 효율적인 투자처가 없어 축소 경영을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 환경의 호전이 확인되면 그 때까지 확보한 현금으로 투자에 대한 현금흐름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③소비 심리 회복

신용카드 버블(2002년) 붕괴 이후 소비는 하락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2005년 내에 소비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적극적인 소비는 자제하고 저축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가 예상 이상으로 앞당겨지면, 소비자의 지갑의 끈이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다.

◆ 바닥 시세까지의 투자전략

2005년 중반 바닥 시세의 신호(=3개의 요인)까지 시장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환율, 원유가격, 추가 금리인하 등 금융정책을 포함한 경제 대책 등의 일시적인 요인이나 금융긴축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여전히 과잉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등의 요인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 지속적 상승의 원동력은 되지 않는다. 3개의 요인(매출성장, 설비 투자 계획, 소비심리)이 개선되지 않는 한 바닥 시세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바닥세까지는, 중소 방어형 종목이나, 주주가치 중시 종목, 미래가치를 생각한 저가종목등이 물색될 것이다.

◆ 바닥 확인 이후의 투자전략

바닥 시세를 확인한 후에 주가는 빠른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은 주가변동성이 강한 데다 과거의 회복 국면을 보면 경기 회복기에는 KOSPI 지수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98년 8월 18일부터 연말까지의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KOSPI 지수가 93%상승했다. 2005년은 통화 위기 정도의 경제악화는 아니지만 그 후의 경기회복이 실적 회복을 수반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 KOSPI 지수 기준 40% 가까운 상승이 전망된다.

그 중에서 상승의 핵심은 ①블루 칩 종목과 외국인 투자가 동향, ②설비 투자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일 것이다.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도 일본의 주식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외국인 투자가는, 상승시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있어, 바닥을 확인 한다면 시장의 주역을 외국인 투자가가 놓칠 리 없고, 블루 칩이 한국 주식의 상승을 주도할 것이다.

또, 2005년말에 발표되는 2006년 설비 투자 계획은 2005년부터 적극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①2005년 후반부터 매출 성장이 시작되어 ‘유효한 투자처가 발견되는 것’,②현금흐름이 풍부해 설비 투자를 기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2004년 후반 이후,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인해 전자관련 대기업의 매출액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수요나 반도체 경기가 2005년2분기 이후에 회복하면, 투자 마인드도 2006년을 향해서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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