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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GO!GO!” VS 할부 “Stop”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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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08 21:56

할부 … 자동차소비감소로 정체
리스 … 시장규모 확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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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서비스인 할부와 리스가 서로 상반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리스는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꺽이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반면, 자동차 내수부진 영향으로 할부시장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8일 “자동차할부금융취급실적이 2002년 14조 2003년 10조 및 올해 3분기까지 6조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자동차할부금융취급액이 2002년 7조4500 2003년 7조600억원 등으로 7조 이상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4조640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상반기 5305억원 수준의 할부실적을 기록한 대우캐피탈도 지난해 같은 기간(6097억원)에 비하면 10%나 줄었다. 다만 10월 들어 1150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반전하는 데는 성공했다.

반면 자동차리스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3분기에만 1조2000억원 정도를 기록해 지난해 규모인 1조2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카드의 오토리스는 올 1분기 335억원 2분기 428억원 3분기 457억원을 기록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0월 한달 동안에는 67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도 1분기 1900억원 2분기 2059억원 3분기 1078억원으로 리스가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8월 538억원 9월 554억원 10월 602억원으로 다시 회복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처럼 할부와 리스의 실적이 대조를 보이는 것은 자동차 소비감소에 따른 파급효과가 할부가 리스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할부 특성상 자동차 판매시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할부사의 영업확대노력에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할부금융업계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노력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리스는 주 이용자가 경기에 민감한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대상임에도 불구,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리스에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고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시장 성장추세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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