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74개 업체 중 40개 업체가 656억원의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투자유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79억원)에 비해 70%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써 이들 기업은 정부출연금 703억원을 포함, 모두 1678억원을 민관합동으로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협회 이성원 부회장은 “투자시장의 위축에도 불구, 부품소재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은 불황일수록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하는 기업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가 잇따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천명한 것도 투자시장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HSBC 및 뉴튼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 각각 10억원과 4.5억원씩을 투자했다.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도 6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같은 해외자본의 투자로 국내 유망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후 국내 부품 소재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