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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할부리스 춘추전국시대 예고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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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22 22:09

아주오토리스 진출…업계, 시장확대 기대
삼성카드 GMAC 본격영업 앞둬…업계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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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놓고 할부금융과 리스를 주로 했던 할부금융업체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고객 서비스와 안정된 영업망을 바탕으로 시장 수성에 총력에 기울이는가 하면, 삼성카드와 GMAC은 올 연말쯤 ‘GMAC 캐피탈(가칭)’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아래 일부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또 아주그룹도 기존의 자동차 정비망을 바탕으로 오토리스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자동차할부 영토다툼 치열

국내자동차 시장은 크게 현대기아차와 GM대우차 할부금융으로 양분되고 있는 상황.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 할부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GM대우 및 쌍용차 할부는 대우캐피탈이 우위를 보이면서 쌍용캐피탈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삼성카드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서비스 자회사인 GMAC과 합작하면서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합작법인인 GMAC캐피탈은 올 12월 본격 출범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7월부터 시범영업에 들어갔다.

GM대우차를 판매하는 대우자동차 10개 영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중 4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GMAC을 자동차할부로서는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새로운 할부 상품인 ‘스마트 할부’를 시장에 내놓았다.

스마트 할부는 GM대우차의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 등 소형차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할부시 중고차 해당 금액만큼 유예해줘 월 할부금을 최소화해 서민층이 주 고객인 준중형급 이하 차량 구입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GM캐피탈과 직접 시장에서 충돌하는 대우캐피탈도 이에 맞서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GM대우차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쌍용차 및 리스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리스영업 전국지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신차할부금융 메이커를 다변화하고 있다.


◇ 오토리스 경쟁할수록 시장확대

아주그룹은 지난 15일 아주오토리스의 영업을 본격 시동에 나섰다. 이미 그룹에서 AVIS 렌터카, 오토MS(렌터카 정비회사), 중고차 매매사업인 자마이카 등 자동차관련 자회사를 보유했기 때문에 메인터넌스 오토리스도 충분히 승산있다는 판단. 실제 메인터넌스 오토리스의 경우 반드시 자동차정비망을 갖춰야만 뛰어들 수 있는 분야다.

아주오토리스는 자동차 구매, 발주에서 등록업무까지 구매 절차는 물론 리스기간 동안 보험료 자동차세 보험사고수리 소모품 교환 등의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주오토리스의 신규진출에 대해 오토리스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되겠지만 오히려 홍보전 등이 전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 시장규모가 커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인터넌스리스가 업계에서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의 이용정도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CNH캐피탈이 국산 및 수입차를 대상으로 메인터넌스리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고 올 상반기 시장규모도 759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업계는 오토리스가 공격적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에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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