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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도 비껴가는 캐피탈社들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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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19 17:18

확실한 시장지배력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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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회사들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몇몇 캐피탈社들은 탄탄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영을 해 나가고 있다.

19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 신한 한미 한국 대우 CNH 연합캐피탈 등 일부 할부금융사들이 실적 개선과 함께 대외 신인도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GE소비자금융과 제휴를 맺으며 대외신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발행한 3000억원 규모 채권의 금리가 연 3.93%로 마의 장벽으로 여겨지던 4%의 벽을 깨트리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일명 ‘GE효과’를 누린 덕분도 있지만 현대기아자동차 할부금융으로 연간 10조원규모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의 70%, 자동차리스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안정된 영업구조도 큰 몫 했다.

대우캐피탈도 오토리스의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7025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기존에 GM자동차할부에서는 시장의 우월적 위치를 고수해나갔고 쌍용차 및 수입차리스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CRM 및 영업전문직제 도입 등 내부적으로 영업력 강화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미캐피탈은 지난 3월 종료한 지난기 사업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53%나 증가한 157억원을 시현했다. 이른 바 VIP마케팅으로 5년 연속 흑자를 구가하게 된 것이다. 수입차를 대상으로 한 오토리스 시장을 초기부터 이끌어 왔고 개인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 리스시장에 주력해왔다. 특히 평균 계약규모가 1억원 내외로 가져가면서 자산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고 주요 고객 기반을 부유층에 두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연합캐피탈은 기계류 할부부문의 최강자다. 출범초기부터 이 부분에만 집중해 왔고 대기업들이 주요주주로 참가하고 있어 안정된 영업구조를 갖고 있다. 실제 리스크가 높은 개인대출보다는 안정적인 기업금융을 해온 곳이 연합캐피탈이다. 덕분에 창립후 흑자만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창립이래 최대 흑자(266억원)를 기록한 한국캐피탈은 선박, 인쇄기 및 공작기계리스와 M&A업무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상승하고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실제 리스업계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은행으로부터 직접 자금조달이 가능한 회사가 한국캐피탈이다.

수입차오토리스에 과감히 뛰어들어 큰 재미를 본곳이 CNH캐피탈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올 6월말 기준으로 누적 실행액이 2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덕분에 과거 전업리스사로서는 최초로 오토리스 자산을 기반으로 ABS(자산유동화)를 발행하고 있다.

선박리스하면 신한캐피탈이다. 선박리스 시장의 82.3%를 차지할 정도다. 그렇다고 신한캐피탈이 선박리스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 활동하며 종합여신전문금융회사로 인정받는 몇 안되는 할부금융회사가 신한캐피탈이다.

  • 시장 지배하는 할부금융업계의 리더들

  • 현대캐피탈 “할부금융업계의 선두주자”

  • 신한캐피탈 “탄탄한 경영실적 장점”

  • 한미캐피탈, 독특한 VIP 마케팅…5년 연속 흑자

  • 한국캐피탈 “창사이래 최대 흑자 달성”

  • 대우캐피탈 “GM대우, 쌍용자동차할부는 우리가 1위”

  • CNH캐피탈 “다양한 오토리스 서비스 개발할 것”

  • 연합캐피탈 “창립 후 흑자만 기록”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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