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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작년에 함박웃음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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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7 21:09

부동산경기 호조로 순익 515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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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들이 부동산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총 515여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급락했던 부동산경기는 2001년부터 지난해초까지 대폭 상승했다. 아파트건설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이어 시중은행의 저금리로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의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매출액 1435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당초 목표액을 121% 초과달성한데 이어 순이익도 2002년 80억원에 비해 43%나 급증했다.

이러한 경영실적개선에 따라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8일 코스닥 등록 3년만에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소액주주들에 대한 차등배당을 실시해 소액주주들에게 주당 33원, 대주주에겐 주당 8원을 각각 배당했다.

한국토지신탁 조창수 사장은 “올해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순이익 16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매출액 566억원, 영업비용 42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액과 영업비용의 경우 2002년에 비해 각각 5.4%, 14.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0.6 %, 1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개최예정인 정기주총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호조로 인해 실적이 늘어났다”며 “이러한 실적호조로 인해 주총을 준비하는 마음도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도 지난 25일 주총에서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현재 대한토지신탁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638억원, 256억원이 됐다.

이날 주총에서 대한토지신탁은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에서의 증자관련 안건을 결의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원래 주총은 지난주에 계획됐지만 증자안건 관련 사전조율이 미흡해 이번주로 미뤄졌다”며 “이번 주총에서 증자안건이 결의돼 재무건성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9일 사명을 ‘한국자산신탁주식회사’로 변경한 국민자산신탁은 지난해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 사명변경과 함께 부동산 신탁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탁사들의 수익호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 지난해 부동산경기 활성과 반대로 올해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과 시장의 수요·공급 측면을 감안하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가능성은 낮다”며 “이로인한 영업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신탁사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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