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은 9일만인 지난 6일 저녁 끝났으나 협의 시점과 시행시기에 대한 설명은 양쪽이 서로 다른 설명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후 5시께 협상을 갖고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을 일단 유보하되 노사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 은행 재무·전략·HR그룹 한 관계자는 “노사간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안을 만들기로 했다”면서도 “인사가 마무리 지어지는대로 조속한 시일 안에 협의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협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시기도 앞당기게 된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반면에 노조 주택지부 한 관계자는 “협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고 협의 시기는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본부 팀별 또는 일선 점포별 성과평가만 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