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측은 이날 최근 확정한 중기경영 로드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본점 부서장의 세대교체와 함께 파격적 발탁 승진을 통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특히 최근 몇년간 여성 입행자가 40%를 웃돌았던 추세를 반영해 여성인력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은행은 수출지원 부문의 본부제를 강화하고 대북협력지원과 대개도국 경제협력지원 부문에도 본부제를 도입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외자조달을 통한 수출지원 재원 확보를 위해 국제금융부를 신설하고 IT산업 및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지점도 신설하였다.
아울러 “장기 인사적체로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하여 승진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젊은 직원들을 대거 발탁해 능력주의 인사원칙을 따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외부전문기관에 다면평가를 맡겨 그 결과를 이번 인사에 상당 폭 반영했다. 은행 관계자는 “그 결과 젊은 층이 본점 부서장으로 대거 전진 배치돼 본점 부서장의 평균연령이 1.5년 정도 젊어졌다”고 소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이사가 연불금융본부장으로 옮겼고 신중억 이사는 무역투자금융본부장만 맡게됐다.
이밖에 홍보실장으로 홍영표씨가 옮긴 것을 비롯해 31명의 부실장과 12명의 팀장이 자리를 바꿨고 이상헌 이사대우의 승진을 포함해 1급으로 8명, 2급으로 19명, 3급으로 22명 등이 승진했다.
이상헌 남북협력본부장
△본적: 충북 청주시, 청주상고·중앙대 통계학과 졸
△69년 외환은행 입행, 76년 수출입은행 입행·해외투자정보팀장·광주지점장·중소기업수출금융부장·남북협력부장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