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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동북아 금융허브 적극 뒷받침""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1-15 17:02

2006년까지 쓸 중기 경영 로드맵서 새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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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이 오는 2006년도까지를 내다보는 `중기경영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 실행에 나선다. 또한 수출입 환경변화에 대응한 수출신용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책임경영 강화 및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 중으로 수출입은행법을 손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은 15일 "향후 3년간 수출입은행 경영의 가이드가 될 경영 로드맵에는 수출입과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대외경제협력과 남북협력을 증진함으로써 국민소득 2만불 달성과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뒷받침한다는 것을 새로운 미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대외무역 진흥을 선도하고 대외경제협력 및 남북협력을 증진하는 핵심은행(Core Bank for Global Business)을 지향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SOC 및 자원개발사에 연불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하고 중국과 일본의 수출입은행 등과 ‘동북아 ECA 금융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적 선대(船隊) 확보자금, 선박운용회사 출자 등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화, 첨단기술 산업 지원으로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화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은행은 창립 30주년이 되는 2006년까지 3대 핵심업무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먼저 수출입금융 규모를 2003년보다 54% 많은 14조원으로 늘리고 지원업체 수를 현재 수준보다 56% 많은 1500여개 기업으로 불리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영업망도 50% 가까이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지원 규모도 현재 2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수출기업 가운데 첨단기술 및 부품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해외시장 개척, 환 리스크 경감 등의 경영 컨설팅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어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OECD회원국 평균의 약 1/4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지원규모를 지금보다 갑절 넘게 늘리는 것이 둘째 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한 남북협력과 관련해 남북협력기금 지원규모를 지금보다 33% 안팎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선박, 플랜트, IT 등 국가전략산업 수출에 맞물린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맞춤 금융(Structured Finance)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석유, 가스 등 필수 자원의 해외개발사업은 물론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해외사업과 투자나 미래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첨단제품, 시설재(항공기 포함) 수입 지원도 늘린다.

경제협력 혜택을 입는 수원국 정부와의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조융자 사업을 발굴하며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소액차관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남북협력 부문은 청산결제 지정은행으로서 조선무역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남북간 직결제 체제를 확립하고, 개성공단 SOC 건설 등 남북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한다는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9월 신동규 행장이 취임하면서 선언했던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고 국제거래 지원핵심은행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에 따라 주요부서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이 마련한 시안을 가다듬은 끝에 최종 확정됐다고 은행관계자는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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