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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마켓리더를 통해 본 2004업계 전망 (1) 저축은행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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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07 22:27

제일상호저축은행 김학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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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통한 수익다원화”

포트폴리오 구성 통한 리스크 분산 절실

인재육성 차원서 인력교육프로그램 강화



갑신년 새해를 맞아 본지는 금융업계의 마켓리더들을 만나 올해의 시장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마켓리더는 시장에서의 점유율 뿐 아니라 업계의 발전방향, 정책결정 등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 첫 번째로 서민금융기관의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인 제일상호저축은행의 김학용 대표이사를 만나 그가 바라보는 올해의 중요이슈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김학용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여신 1조원 달성이라는 실적을 달성하며 위기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위기에 강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타개책은 무엇인지.

▶ 한마디로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성 위주의 영업 실시, 여신심사기능 강화로 철저한 리스크관리 및 사전부실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한다면 외부환경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산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하다. 수익성위주의 영업을 위해 부동산담보대출과 인터넷대출을 활성화하고 수익성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품별 수익성 변화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



- 저축은행법 일부가 개정됐다. 특히 그동안 저축은행업계의 족쇄가 됐던 연대책임제도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유능한 CEO 영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견해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임원의 무과실에 대해 연대책임을 묻는 것은 무과실 임원 개인의 이익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러한 점 때문에 유능한 임원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늦게나마 개정돼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유능한 임원 영입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



- 2004년 저축은행별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저축은행별로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크게 차별화가 예상된다. 소극적인 영업을 실시하는 저축은행은 실적면에서 크게 악화될 것이며 적극적인 영업을 실시하는 저축은행은 일부의 부실을 극복하고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층 더 치열해진 금융영업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와 관련 인재육성 계획이 있으신지.

▶우선적으로 년 2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테스트 실시하고,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 외부기관의 위탁교육과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매분기별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실시하고, 방카슈랑스의 활성화를 위해 전임직원들에게 보험대리점 자격증 취득을 장려할 계획이다.



- 저축은행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정부가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최대한의 자율권을 부여해 창의적인 경영을 유도하길 바란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신출장소 설치의 자유화와 비과세 저축상품의 판매허용이 시급하다.



-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고객을 위한 3S의 실천 즉 신속한 업무처리(Speed), 항상 웃으며 고객에게 친절봉사(Smile), 모든 일에서 고객위주의 희생(Sacrifice) 실천을 중시하고 있다.

김학용 대표는 “고유의 업무영역이 철폐된 무한경쟁 속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수신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해야 하며, 개인의 경쟁력 향상이 곧 회사 발전의 키워드임을 명심해 제일상호저축은행을 국내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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