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는 무엇보다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수수료 수익증대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 안정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 자회사를 인수한 은행들은 카드사업 정상화를 앞당겨 금융산업 안정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대거 빠져나가는 한편 수수료 인하경쟁이 고개를 들면서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수수료 위주의 취약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임형랩 등 자산관리형 영업의 기틀을 다져 수익성을 한층 개선하겠다는 것.
또 보험업계는 올해 경영환경의 악화로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내실경영 위주의 고효율적인 정책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사별 핵심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2004년 금융권 주요 경영전략>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