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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제4의 투자수단 부상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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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25 12:09

주가나 환율과 반비례 성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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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이자 귀금속으로만 인식됐던 금이 제4의 금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보유 개념이 아닌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수단으로 변모했다.

내년 통합자산운용법 시행상 투자대상에 금 등 실물자산도 포함됨에 따라 예금, 부동산, 유가증권과 함께 4분법 포트폴리오가 가능해졌다.

금가격은 대개 주식이나 환율과 반비례 성향이 있어서 위험헷지효과가 크다.〈그림 참조〉

경기침체와 국제정세 불안, 원유가격 인상, 물가상승, 금리하락, 환율하락 현상은 지금까지 금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림>에서도 알수 있듯이 국내주식이나 원달러환율보다 원화환산 금가격이 변동폭면에서 안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금을 활용해 금실물 거래나 현금인출이 가능한 상품을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금을 이용한 대출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요즘처럼 주가와 환율이 불안정한 시대에 안정투자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 번쯤 고려해볼만 상품”이라며 “금가격 변동폭이 작고 국내의 잦은 정책변경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상품의 효과면을 살펴보면, 개인 측면에서는 자산배분의 선택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자산 포트폴리오로 예금, 부동산, 주식으로 3등분해 왔으나 ‘금’이라는 변수로 안전자산에 대한 배분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금가격은 1개 국가나 정책에 의해 좌우되기 보다는 국제적 사유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타 금융상품과 달리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적합하다.

금융권 측면에서는 신수익의 창출기회가 생겼다는 점이다.

기업 측면에서는 금을 수요로 하는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우선 은행으로부터 금을 대여받아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3~3.5% 이자만 내고 있다가 판매시점에 금을 사서 바로 완제품을 판매하면 금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헤지는 가능하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금시장의 가격 기준 정립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금시장은 공정가격 고시 기관이 없는 만큼 은행에서 국제 금시세 연동 가격고시로 비효율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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