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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외환거래 호황 예상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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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20 20:07

제일銀, 4개월만에 10억8000여만원 거래
하나銀, ‘사이버 외환시장’ 中企에 인기
외환銀, ‘인터넷환전클럽’ 6500만 달러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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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터넷 외환거래량이 늘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 8월부터 웹주소 www.firstfx.co.kr를 통해 온라인 외환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가입자수 1223명에 총거래액 10억8600만원으로 가입자는 월단위로 200여명씩 증가했고 거래액은 최초 금액에 비해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집계되지 않은 수치 가운데 외환매매 부분이 가장 크며 11월말 기준 거래액이 90만 달러 정도다.

이밖에도 10월부터 실시한 인터넷방식 무역자동화 건수가 11월말까지 95건, FX 딜링이 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외환거래와 비교해 볼 때 좋은 점은 영업점에 나올 필요가 없고 각종 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인터넷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하나은행은 올 3월부터 ‘사이버 외환시장’을 운영해 마진선물환이 1억1090만 달러, 현물환은 1030만 달러 실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외환시장’은 그동안 외환시장에 참가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과 개인들이 외화를 자유로이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곳으로 지난해 9월에 처음 개설됐다.

처음에는 하루 10만 달러 거래됐지만 지금은 현물환만 하루 9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가 늘고 있는 이유는 기존 은행의 우대환율보다 훨씬 유리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매매시 수수료가 0.075%로 기존 은행창구 수수료 0.99%보다 90%이상 저렴해 수출입결제를 위한 중소기업에게는 인기다.

예를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 고객이 1000달러를 매매할 경우 기존에는 1만1880원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사이버 시장을 이용하면 9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고객수도 처음에는 하루 20~3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200여명의 기업 및 개인고객들이 거래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는 ‘인터넷환전클럽’을 통해 현재까지 65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창구와는 달리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며 달러와 유로화, 엔화는 환전수수료에서 30% 기본우대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의 환전클럽 가입후 환전하는 경우는 최대 70%까지 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외환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지 않아도 가능하며 www.fxkeb.com에 접속해 언제든지 환전을 신청하면 된다.

환전신청 후 외화현찰은 인근 외환은행에서 수령하면 되기 때문에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한미은행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www.goodbank.com에서 실시해 월 400여건 정도씩 거래해 왔다. 기업은행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은행은 2001년 1월부터 시행해 왔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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