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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 컨설팅사업 제각각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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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7 22:13

하나銀 -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구책 마련
우리銀 - 기업가치제고 도우미 도맡아
산업銀 - 사업타당성 검토에 비교우위
기업銀 - 중소기업 경영진단·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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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기업컨설팅 사업이 활발하다. 시행은행에서는 독자적 전략목표를 갖고 시장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1년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업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기업고객의 가치제고’측면에 주력해 왔다.

올 1월에 시행한 산업은행은 ‘사업타당성 검토’를 중심으로, 올 2월에 진입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경영진단, 지난달에 컨설팅사업을 추진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구책마련’에 사업초점을 두고 있다.

운영형태는 우리은행이 기업영업전략팀내 경영컨설팅반 형태로, 산업은행은 컨설팅부문내 컨설팅사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아예 컨설팅센터를 만들었고 하나은행도 경영컨설팅팀 체제로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을 주대상으로 삼고 있는 반면 산업은행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컨설팅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은행별 컨설팅 특색은 수행실적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순수 경영컨설팅만 55건에 이르고 산업은행은 사업성검토 5건, 경영전략 및 가치제고 9건, 공공프로젝트 18건에 진행중인 사업이 5건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경영컨설팅 11건, 금융컨설팅 230건, 중국데스크 상담 140건, 전문분야 상담 583건이다.

하나은행은 경영컨설팅팀을 발족하기전부터 여러 팀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었는데 M&A가 9건, 프로젝트 파이낸싱 31건, SOC 프로젝트 7건,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8건 등 총 55건의 컨설팅사업을 추진해왔다.

총건수면에서는 기업은행이 964건으로 가장 많지만 경영컨설팅 건수면에서는 우리은행이 55건으로 최고치다.

순수 컨설팅전문요원도 제각각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행한 우리은행은 8명이고 가장 늦게 개시한 하나은행도 7명을 기록해 2년 먼저 컨설팅 사업을 도입한 것과 인력규모면에서는 별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1월에 추진한 산업은행은 21명이고 2월에 시작한 기업은행은 24명으로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컨설팅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2001년부터 2년간 딜로이트와 컨설팅을 제휴했지만 2003년부터는 독자적 수행을 시도했고 올 6월에는 베어링 포인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기업은행은 N-platform과 컨설팅 제휴중이고 하나은행은 2~3개 컨설팅 회사와 제휴중에 있다. 반면 산업은행은 제휴내용이 없는 상태다.

우리은행의 업적성과는 매출액 평균 16% 상승, 제조원가 평균 3% 절감, 영업이익 평균 8% 증가, 신용등급 2~4단계 상승이라는 효과가 드러나고 있지만 올들어 시작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하나은행은 아직 사업초기라서 업적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부수적 성과라고 한다면 우리은행에서 각 기업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들 수 있고 산업은행에서는 대내외 사업성 검토에 따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에서는 은행마케팅업무에 도움을 줬다는 점과 복수거래 기업에 대한 거래존속도를 높였으며 고객 입장에서는 체계적 기업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기업의 자산건전성 제고는 물론 영업기반 확충에도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중국진출과 창업지원에 관한 컨설팅을 특화해 각종 제휴를 추진했다.

중국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자료수집은 물론 전략수립에 필요한 질높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북경국연컨설팅과 청도국제상회 등 중국 현지 컨설팅전문기관을 통한 현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창업지원에 대해서는 창업안내강좌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제반 실무내용도 전문가를 통해 상담해주고 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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