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에서는 지난 2일 1년제 메리트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0.2%p 인상한데 이어 11일부터 올해말까지 0.2%p를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행 고객은 최고 4.5%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추가인상 배경에 대해 “국고채 등 시중 실세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인상의 기대심리에 부응하기 위해 1년제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추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에서도 11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마니마니 정기예금 금리를 0.25~0.35%p 인상한다.
이에따라 1년 이상 마니마니 정기예금(만기 지급식)은 현행 3.9%에서 4.25%로 오르고, 2년 이상 마니마니 정기예금(만기 지급식)은 4.1%에서 4.35%로 금리인상 조치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타 은행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판매상품을 내놓았다”며 “금리 인상폭은 타 지방은행보다 높아 여유자금을 가진 고객은 한 번쯤 가입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에서도 11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0.3% 포인트 인상했다.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 MVP정기예금은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포함해 4.0%에서 4.2%로 0.2%p 인상을, 1년 이상 2년 미만은 4.2%에서 4.5%, 2년 이상 3년미만은 4.5%에서 4.8%, 3년은 4.6%에서 4.9%로 각각 인상됐다.
개인 가입 가능한 만사형통예금 1년제(5천만원 이상)는 최고4.6%까지 제공한다.
광주은행 사이버지점 Bank4U 예금상품인 사이버우대 정기예금은 MVP예금의 금리인상과 연동해 1년제인 경우 4.7%까지 금리를 주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도 지방은행과 마찬가지로 11일부터 1년제 ‘Yes큰기쁨 정기예금’으로 4.75%에다가 세금우대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추가 금리인상 현황>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