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성주 은행장은 “34년 역사를 함께 쌓아주신 고객과 주주,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총자산 4조원, 970여명 임직원, 70개 점포망을 갖춘 지역중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홍 행장은 “금년에 IMF 후유증으로 허약해졌던 기반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경제위기 이후 누적됐던 잠재부실을 단 한푼도 공적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완전히 청산했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실천적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창립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주주배당까지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홍 행장은 주요 경영전략으로 “자산 5조원 시대에 대비해 이미지뱅킹(Image Banking)에 주력하고 효율적 시스템 경영으로 수익창출에 만전을 기하자”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몇년간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 국내금융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일류 지역은행’ 건설을 향해 다함께 노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