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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銀, 中에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 진출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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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7 18:59

양국 중앙은행 협력체제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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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로 한국은행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4일 중국 베이징 북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소감을 발표했다.

박 총재는 “자신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북경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중간 역사적, 문화적 밀접성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가까운 이웃끼리 자주 왕래함으로써 한층 친근해진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화 확산으로 국제간 자금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은 상호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중 양국도 작년 6월 중앙은행간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은 매년 국장급 정례회의로 조직운영상의 공통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상호간 직원 연수파견과 중앙은행세미나 개최 등 각종 교류를 지속해왔다.

박 총재는 “지난해 6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개설을 중국인민은행측에 제의했고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그동안 사무소 개설의향과 실무절차 관련 서신왕래와 협의를 여러 차례 거쳤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 3월18일 양국 중앙은행간 ‘한국은행의 북경사무소의 설립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실질적 사무소 설립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금년 7월부터 사무소장과 직원을 파견해 사무소 설립업무를 추진하고 중국 행정당국에 등기절차를 마침으로써 한국은행이 세계 최초로 중국 북경에 중앙은행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양국 중앙은행간 정보교환 창구역할과 양국 중앙은행 협력체제 구축에 이바지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과거 당, 송, 명, 청의 왕조가 세계 최고의 번영을 구가했던 것 이상으로 중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북경도 동북아시아의 경제 및 금융의 핵심지로 떠오르는 만큼 한국은행의 북경사무소 설립은 의의가 깊다”고 강조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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