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회사는 8월19일 조흥은행 지분 80.04%를 인수한 후 8월22일 FRB에 은행지주회사 자격취득 및 조흥은행의 미국내 현지법인인 CHB 아메리카 지배에 관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은행지주회사법에 따르면 미국내 은행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은 FRB로부터 은행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개별 인수건에 대해서도 경쟁제한성과 금융소비자 편익침해 여부, 인수후 재무건전성 및 경영상태에 관해 FRB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FRB 프라이어슨 사무처장은 “이번 인가신청은 신한금융지주의 미국내 리테일뱅킹에 대한 최초 진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한과 조흥의 결합으로 신한금융지주의 재무적 강점과 미래 전망치는 더욱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융지주의 자본수준은 미국 은행업에서 요구수준을 웃돌고 있다.
CHB 아메리카는 올 6월 기준 총자산 3800억원 규모의 미국 현지은행으로 뉴욕 맨해턴지점과 플러싱지점, LA의 올림픽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