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당기순이익면에서 876억원으로 최고치이지만 6~9월 실적만으로는 대구은행이 396억원으로 1위다.
특히 대구은행은 1분기 151억원과 2분기 16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부실처리비용 부담을 덜었다.
총수신과 총여신, 총자산면에서도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수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부산은행 보다 총수신면에서 1조81억원 많은 14조7853억원을, 총여신면에서는 1조4767억원 많은 10조5249억원을, 총자산면에서는 5972억원 많은 17조9389억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카드연체와 가계대출부실 급증에도 불구, 고정이하여신비율면에서는 6개 지방은행 모두 1~2%대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최저치인 곳은 전북은행으로 2위인 광주은행 보다 0.25% 낮은 1.72%로 전분기 대비해서도 0.25% 낮다. 연체율면에서는 부산은행이 1.9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은행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해 1.06%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0.02%포인트 증가했다.
BIS비율면에서는 경남은행이 11.5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부산은행과 전북은행이 11.41%, 광주은행이 10.9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남은행 BIS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14%포인트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0.43%포인트 늘어났다.
<지방은행 3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 경남은행 연체율은 자료 미제출에 따름. ( )안은 6~9월 실적임.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