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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금융 청신호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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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8 20:11

輸銀 대출관련 제도개선…지점과 인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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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강화로 국내 중소기업 수출활동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16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신동규 행장은 지난달 한,러간 대외차관 채무재조정 합의로 러시아의 국내기업진출 본격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러시아측과 30억 달러 상당의 수출금융 지원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거래업체는 9월말 기준 674개(74.8%)로 수출비중도 45.8%(8월 기준)로 전년동기 대비 2.0%포인트 늘어났다. 대출액면에서는 1조3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신 행장은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확대 속에 산업설비나 선박, 기계류 등 대형프로젝트가 대부분인 대기업 위주 운영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점과 인력을 확충하고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국은 수출관련 소요자금의 약 2/3를 해외차입에 의존함에 따라 수출신용의 대외경쟁력이 열악했다.

지난해 주요국 ECA의 재정자금 지원비율을 보더라도 한국수출입은행은 28.6%로 미국EXIM 88.8%, 일본JBIC 79.4%, 대만EXIM 77.6에 비해 2~3배 정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신 행장은 국내 7개 지점을 확충하기로 하고 이달중 대전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내년중 수원지역에 지점을 신설키로 했다.

올 2월초부터 시행한 대출제도 개선면에서도 소액대출 지원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출금리를 5.2%에서 2.6~4.3%로 인하했으며 중소기업 신용등급도 재무부문 6등급 이상으로 완화했다.

통화전환옵션부 대출로 환리스크 부담을 완화했으며 외화대출을 원화대출로 무상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 신용대출제도를 도입했고 올 6월부터는 수출지원 상담센터도 신설했다. 상담센터에서는 법률과 투자정보 제공은 물론 수출입과 해외투자 관련 정보를 one-stop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목표 달성비율을 보면 올해 16조원 목표액 가운데 8월 기준 14조9192억원으로 계획 대비 93.2%다. 연말까지는 20조5500억원 지원계획으로 128.4% 실적률을 예상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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