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서 지난 7일 손보사 보험금지급능력을 평가한 결과, 삼성화재가 신용등급 A, LG화재는 BBB, 현대해상과 동양화재는 BB인 것으로 조사됐다.
S&P는 원화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Local Currency를 등급기준으로 했으며 기업체 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한국은 A+) 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현 조건에서 그나마 최상의 결과를 받았다.
삼성과 LG화재는 자사 의뢰로 평가됐으며 현대와 동양화재는 무의뢰평가로 공시정보만을 기반으로 했다.
삼성화재는 Positive 등급전망을 받은 반면 LG화재는 Stable을 받았다. Positive는 향후 1~2년내 등급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Stable은 향후 1~2년내 등급유지 가능성이 높을 때 부여받는 등급전망이다.
영업채무가 금융채무 보다 우선하는 관계로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는 채무증권(회사채, 기업어음 등) 신용등급 보다 1~2노치(Notch) 정도 상향조정해 책정하고 있다.
한편 세계3대 메이저 기관은 아니지만 보험사 신용평가기관으로 유명한 A.M.Best에서도 삼성화재를 손보사 최고등급인 A+로 평가했다.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등급분포>
(2003.10.7 현재)
※pi는 공시된 정보만을 기반으로 한것 (출처 : 한국기업평가)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