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LG투자증권은 본사 내에 주요 부서 과장급 8명으로 짜여진 TF팀을 구성하고 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작업을 이달 말을 시한으로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팀에서 마련한 방안 중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3분기 영업목표 달성부분. LG투자증권은 3분기 위탁거래 시장점유율을 8.5%대로 끌어 올린다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가칭 ‘비상 2003’이라 이름 붙여진 3분기 MS 끌어 올리기 작전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점 캠페인, 실전투자대회, 투자설명회, 수수료 무료행사 등 위탁거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들로 채워져 있다.
우선 지점별로 캠페인 목표를 부여, 이를 달성한 지점에 대해서는 각종 포상을 하는 한편, 휴면계좌 활성화를 위해 활성계좌 수익보상제라는 제도를 도입, 활성계좌 수익 50만원 이상 손익 발생분 중 수익의 15% 지점에 영업활동비 형태로 포상 경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천하통일’이라는 대규모 투자수익률 게임을 10월중에 개최할 예정인데, 총상금 2억원(매주 400만원) 규모에 대학생리그 시상자에게는 선진금융시장 견학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투자증권은 전직원 단합을 위한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로고 개편 작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도 종전 회사 사업계획서인 ‘세이퍼 2003’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중기 사업플랜 수립을 위한 실무작업반을 최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팀은 향후 3년간 대우증권이 추구해야할 경영 목표 수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