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은 IMF이후 자금부족에 따른 공적자금 11조9161억원 가운데 자산관리공사 1조6661억원(이자3649억원 별도)을 5년만에 상환했다.
올해는 출범 이후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흑자원년도 전망하고 있다.
서울보증의 공적자금은 과거 합병전인 대한, 한국보증 당시 부실운영의 결과물이다.
그 당시 계약상 부실금액 17조9392억원 가운데 10조2500억원은 공적자금으로, 7조6892억원은 자체 해결로 풀어갔다.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출범 당시와 비교해 서울보증은 올 6월 기준 조직 50% 축소, 인원 55.6% 감축, 임금 30.7% 삭감, 복리후생제도 대폭 축소 등 고강도 긴축경영을 펼쳤다.
지급경비는 25% 감소한 6755억원, 인건비는 40.5% 줄어든 1236억원으로 출범전 대비 2254억원 사업경비를 감축했다. 추가부실 차단대책으로 올 6월 기준 고위험 금융성 종목 보증을 출범 당시 보다 60.8%포인트 감소시킨 2.3%로 축소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한 위험요인 제거와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한 보증심사의 체계화로 손해율도 136.3%포인트 개선했다.
■ 시장복구 및 신시장 개척
국내 최대보증기관인 서울보증은 IMF직후인 지난 98년 11월 대한, 한국보증의 합병 회사로서 34년 전통을 지니고 있다.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99.2%, 손보 및 생보사가 0.8%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98년 출범후 신규보증 282조원 지원으로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 기업 차단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가 크다.
현재까지 서울보증은 공사이행보증, 소액대출 신용보증 등 13개 종목, 70여가지 신종부담사유를 개발했다. 특히 부분보증제도인 선진형 신용보증을 확대해 올 6월 기준 34.8%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보증보험증권 BIS비율 위험가중치도 금감위 승인하에 2001년 9월부터 10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건전성과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서울보증은 지난해부터 영업이익 3800억원, 지급여력비율 364.7%, 유동성 1조5000억원을 달성해 흑자경영의 토대를 구축했다.
올 6월 기준 지급여력도 415. 1%로 손보업계 1위를 기록했고 유동성도 1조643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433억원 늘어났다.
■ 보증실적
98년 11월 출범이후, 월평균 5조원(105만건), 연평균 62조원(1256만건) 성장을 거듭해 온 서울보증은 올 6월 기준 보증잔액이 87조원(31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원 증가했다.
이는 보증기관 총 보증잔액 360조6621억원 가운데 24.1%(전년동기 동일)로 단일 보증기관으로서는 최고 구성비다.
계약비중을 살펴보면 이행보증이 31%(27조원)로 최고치이고 신원보증은 29%(25조원), 신용보증 17%(15조원) 등이다.
보험계약자 구성을 보면 개인이 증권발급건수 기준 95.8%(3001만7265건)로 대다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3.6%(111만7911건), 대기업은 0.6%(20만3021건)로 집계됐다.
<공적자금 현황>
(단위 : 억원, %)
<보증기관별 보증실적 현황>
(단위 : 억원, %, 올 6월말 기준)
<보험계약자별 현황>
(단위 : 억원, %, 올 6월말 기준)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