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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내달초 3%인상

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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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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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3%정도 오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1개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주 보험료율을 상향조정한 새로운 자동차보험상품을 신고했다며 이달 말까지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초부터 새로운 보험상품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보험상품의 보험료 인상폭은 평균 3%정도로, 예상보다 낮게 잡혔다.

지난 해 3~4%정도 보험료를 인하한 손보업계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보험금 지급부담 증가로 인해 경영이 악화되자 자동차보험료를 5%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인상폭을 낮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매년 10월에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는데, 보험료가 인상된 것은 지난 2001년 8월 보험료자율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손보사들이 이번에 보험료를 인상키로 한 것은 경영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으나 빈번한 자동차사고로 인해 손해율은 점차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지난 4~7월말까지 10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4.2%로 전년 동기(64.5%)보다 9.6%포인트나 악화됐다. 월별 손해율은 지난 4월 73.5%, 5월 74.7%, 6월 73.8%, 7월 74.6%로 매달 73~74%대를 오르내리면서 예정손해율(73%)를 웃돌고 있다.

특히 가격자유화 이후 연달아 보험료는 인하됐지만 자동차사고율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보험원가 상승으로 인해 지급보험금 규모가 늘어난 것도 손해율 악화를 부채질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 손보사들의 7월 순이익도 4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13억원)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의 가격 인하 등 출혈경쟁을 손해율 악화의 한 원인으로 꼽으며 손보사들이 손해율 관리부실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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