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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옥석 고르기 ⑤ 삼성투신 ‘에버그린펀드’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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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07 21:40

“한국의 대표적 장기 대형펀드로 키워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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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에버그린 펀드는 1999년2월에 만들어진 성장형 펀드다.

처음에는 100억원 정도의 적은 규모로 설정되었지만 그 당시 시장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 계속 이루어지면서 99년 중반에는 1600억원까지 펀드규모가 커지기도 했다.

이 펀드의 특징은 주식비중을 90%까지 높이 가져가고 자산배분전략 보다는 종목선정전략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성장형 펀드로 운용됐다.

2000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50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약세국면 이었기 때문에 펀드의 수익률도 저조해서 일부 투자자들의 이탈도 있었다.

하지만 원칙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투자를 꾸준히 이어간 결과 2001년에는 매경/제로인 공동 선정 한국베스트펀드로 뽑혀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운용 5년차를 맞이하는 에버그린 펀드는 한국시장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도 600억원에 가까운 대형펀드를 일관성 있는 투자원칙으로 소신있게 지켜나가고 있으며 운용성과 역시 99년 설정일 이후 31.59 %로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장기우량펀드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작은 성공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것이 가지는 증권시장에서의 시사점은 매우 크다. 장기투자 및 원칙에 입각한 정석적인 투자가 한국시장에서도 유효한 투자전략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시장이 점차 선진화 됨에 따라 에버그린펀드처럼 정석적인 운용을 하는 펀드의 가치는 더욱 돋보이게 될 것이다.

사실 수십년째 운용되는 외국의 유명한 펀드들도 처음에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명성이 형성되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에버그린펀드의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자못 궁금해진다.

펀드매니저인 삼성투신의 임창규 선임은 “에버그린펀드는 철저히 bottom up approach에 의해서 운용되고 있으며 종목선정의 기준으로는 그 기업이 내재가치 대비 얼마나 싸게 거래되고 있는가(valuation),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살아 남아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경쟁력), 투자자에게 꿈을 줄 수 있는가의 세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에버그린펀드를 모든 투자자들이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이고 수익율 높은 한국의 대표적 장기펀드로 키워갈 것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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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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