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합병, 은행 카드사업부문과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소규모 합병방식에 따라 오는 9월30일자로 해산되며 합병비율은 국민카드 1주당 국민은행 보통주 0.442983주이다.
이에 맞춰 국민카드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승인했다.
국민은행은 신용카드 사업 일원화로 성장역량을 집중하고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해 카드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자원배분 적정성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국민카드는 자본 불안이 해소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민은행은 말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국민카드를 중심으로 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통합할 것이며 신용카드 업무에 필요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카드의 기본적인 인프라, 업무시스템 및 조직을 크게 바꾸지 않을 계획이어서 고객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