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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흡수합병 ‘새국면’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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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0 21:56

조사장, 증자 통해 독자생존 협조 요청에 노조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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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노사, 범비상대책 협의 기구 구성

국민銀, 증자 검토 시사…실현 가능성 미지수


국민카드 노조가 12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유보하자 국민은행이 국민카드 증자 검토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카드 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키로 한 것은 노조가 은행측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총파업 이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국민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노조의 단체행동에 관련해 국민카드 조봉환 사장이 은행측과의 증자협상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노조의 단체행동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최근에 국민은행 측 부행장들을 만나 증자여부에 관해 논의했으며 은행측에서도 이를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은행이 과연 증자를 검토하고 있는지는 현재로는 미지수다.

지난달 15일 UBS워버그의 1차 컨설팅 결과가 나올때까지만 해도 은행측은 국민카드 증자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국민은행 측은 증자 규모가 만만치 않을 뿐더러 합병을 염두해 둔 상황에서의 이 같은 결정은 곧 국민카드의 독자생존으로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다시 정상 업무를 볼 수 있을 때까지는 국민카드와 관련된 방향결정은 결론이 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또한 알려진 바와는 달리 김 행장의 건재가 유력시됨으로써 기존 방향을 선회할지는 역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단체행동 중단이 협상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국민카드는 노사 실무 협의회를 열고 노조의 파업을 유보하는 한편, 증자 및 독자생존 방안 마련을 위한 범비상대책 협의 기구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현재 정상영업을 하겠다는 방침이며 국민카드 노사는 연체율 축소 등 조속한 건전 경영 정착을 위한 세부 사항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국민카드 노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섭을 하고 있으며 은행으로부터 증자를 받고 독자생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총파업 유보로 흡수합병 중심의 논의가 증자를 통한 독자생존 쪽으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카드와 관련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결정된 바가 없으며 만약 증자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이에 따른 추진방안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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