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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금융권 카드채 분담 반발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09 20:50

“최소한 정부 지급보증 전제돼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8일 카드사의 부실을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정부의 카드채 분담 지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6월까지 만기도래하는 투신권 보유 카드채 10조 4000억원의 반을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 공동으로 브릿지 론을 조성해 매입하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이는 카드사의 위기를 금융권 전체에 확산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각 은행별로 수천억원에서 1조원까지의 카드채를 일방적으로 분담시키면서도 사후발생할 문제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부가 카드채 분담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최소한 정부의 지급보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한국 정부가 투신사 및 카드사들의 단기 유동성 문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금융 시장 안정화 대책이 한국의 은행들의 카드 여신에 대한 부담을 증대시킬 것을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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