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올해말 당기순이익은 22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연체율이 4~5월을 정점으로 유지 또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체율 1%P 상승시 약 3500억원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이 필요한 것을 감안해 5월말까지 연체율이 매월 2%P 상승하더라도 하반기중 순이익 반전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시나리오별로 살펴보면 연체율이 13%대까지 오르면 올해 전체적으로는 2259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적자구조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16%대까지 뛰어도 적자 규모는 1조2746억원으로 커지지만 하반기에는 흑자 구조로 반전될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연체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연체율이 13%일 경우 카드 연체채권 매각 손실은 10조4000억원이고, 연체율이 16%면 연체 채권매각 손실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카드사들의 내부유보액이 22조9000억원에 달해 예상 손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사들은 기 적립 충당금 잔액 5조1000억원, 자기자본 5조원, 자본확충액 약 4조6000억원, 올해 대손충당금적립전이익 8조 2000억원 등으로 손실 흡수가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총 4조5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확충할 경우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지도비율 8%를 훨씬 상회하는 1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사들은 자구노력 이행으로 약 2조1000억원의 수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나리오별 카드사 당기순이익 전망>
(단위 : 조원)
<시나리오별 손실흡수능력>
(단위 : 조원)
*대환대출중 정상 상환중인 금액으로 향후 3개월간 28% 증가 가정. ( )는 연체율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