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노조는 전문계 카드사로서의 독자생존과 경영 자율권을 보장할 것으로 촉구했다.
27일 국민카드 노조는 통합 시 예상되는 자금 조달 비용 절감 및 마케팅 관련 고객정보 유리등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우선 자금 조달 비용 절감에 관해서는 채권시장에서 금리차이가 은행채 4.83%, 카드채 5.0 %로 미미하다고 밝혔다,
은행의 수신금리는 카드사의 평균조달 금리보다 3% 이상 저렴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카드사 자금은 자금조달과 관련한 직접 비용 이외 추가되는 비용이 없는 반면에 은행은 수신을 위해 발생되는 비용(인건비,물건비 등)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용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그룹사간 고객정보 공유가 불가하므로 은행이 직접 카드업을 영위해 고객정보를 타 부문에도 활용하여야 된다는 은행의 입장에 대해서는 신규 고객에 대해 신용정보 제공에 관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제휴와 관련된 제휴업체의 정보 이용시는 동의서를 징구해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민카드 경영악화의 책임은 국민은행의 그룹 내 경쟁 유발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카드 노조는 현재 국민은행 비씨카드 모집 회원수가 126만명이고 이중 국민카드와 중복되는 회원수가 91만명으로 중복율이 72.5%가 넘는 것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최근 다시 UBS워버그사를 선정, 이해 당사자인 국민카드를 배제한 채 이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