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증권 이민재 국제금융담당 이사

배장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3-22 19:06

국제금융 경험 10년, 벤처기업 경험 4년, M&A 경험 1년

“국제 금융시장 주도…은행에서 증권사로 바뀔 것”



“로마제국이 유구한 세월동안 세계의 패권국으로 군림하면서도 주변국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데에는 일찍부터 발달한 상공업으로부터 터득한 ‘신의’라는 신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우리증권의 국제금융담당이사로 부임한 이민재 이사는 자신이 시오노 나나미의 열렬한 팬이라며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카르타고의 로마 원정기 중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작은 충격에도 커다란 소용돌이로 요동치는 국내 금융시장의 문제점도 바로 이러한 시장 참여자간의 신뢰의 부재에 있다고 이 이사는 지적한다.

이 이사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임을 거듭 강조한다. “금융업무를 하다보면 고객에게 본의 아니게 금전적 손실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 경험이 있구요. 그러한 금전적 손익을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관계 구축이라고 봅니다. 시장의 일시적 충격에 투자자들이 동요하기는 하겠지만 신뢰가 구축돼 있다면 이번 SK글로벌 사태처럼 대량 환매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국제금융업무가 침체 상황에 처한 현 시점에서 우리증권의 국제금융업무를 책임지게 된 것이 적잖은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련만, 이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외부 악재가 상당부분 해소돼 국제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선진금융을 경험한 인재들을 상당히 확보한 상태고, 리스크관리 체제도 선진화돼 가고 있는 등 국제금융업무가 활발했던 IMF 전보다는 질적으로 성장해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금융회사들의 국제금융 분야 전망은 매우 밝다고 판단한다.

그는 “IMF 이전까지는 외화 차입 주선업무 등 국제 금융업무에서 그동안 은행이 주도해 온 것이 사실이었지만,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증권회사들이 국제 금융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것처럼 국내 금융업계도 종래 은행에서 증권사로 주도권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증권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강한 배경이 있습니다. 해외 공동 IR, 고객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국제업무에서의 정보 공유 및 공동 업무제휴 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우리금융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우리증권이 국제금융분야에서 강한 증권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이사는 89년에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함으로써 금융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홍콩 페레그린에서 채권 딜링업무를 담당했었다. 당시 아시아채권 전문잡지인 ‘Asian Debt Review’의 97년 여름호에서 아시아 채권분야 Top 5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기업 인수 합병업무에도 정통해 MetroNex라는 벤처기업을 인수 4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SK텔레콤의 팍스넷 인수를 주선했고 우리증권에 입사하기 직전까지 팍스넷의 상무이사로 재직했다.

<주요경력>

·학력: 서울대 외교학과, 뉴욕 주립대 M.A.(국제금융 전공)

·경력: 장기신용은행, 홍콩 페레그린 이사, MetroNex 사장, 팍스넷 상무이사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40代의 고민, ‘세대 역전의 불안’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40대 직장인, 왜 낀 세대가 되었는가? 직장 생활 15년 안팎이 된 40대는 조직에서 가장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위로는 경영진의 압박을 받고, 아래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후배들의 도전을 받는다. 과거에는 연차에 따른 경험이 곧 경쟁력이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의 속도 경쟁력을 뛰어넘기 위해 경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선배에 의한 후배 지도’는 사라졌다. 근면과 성실의 가치는 찾아보기 어렵고, 갈수록 개인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후배들과 공유와 협업을 하기 어려워졌다. 많은 40대 직장인들은 더 이상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제 자리 뛰고 있는 자신을 보며, ‘이래도 되는 것인가?’, ‘후배들에게 곧 밀려나는 것은 2 천수지신(Iluvatar CoreX), 하와이 해변에서 시작된 중국 GPU 혁명의 진짜 이야기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⑩] 하와이 해변에서 8시간 만에 인생을 바꾼 남자 리윈펑 CEO2015년 여름, 하와이 어느 해변. 천수지신의 CEO 리윈펑은 아들과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골드만삭스에서 투자를 하던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다."지금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평생 자본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전화를 끊은 리윈펑은 8시간 뒤 사무실로 돌아가 10년을 함께한 오라클에 사직서를 냈다. 닷새 뒤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중국 GPU 혁명의 방아쇠는 하와이 해변에서 당겨졌다.리윈펑은 남경대 컴퓨터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딴 정통 컴퓨터공학자다. 그러나 그의 진짜 강점은 기술보다 사람과 시스 3 마침내 본격화한 AI 분배 논쟁 [전명산의 AI블록체인도시 이야기⑫] 자본주의의 심장부, 미국에서 AI시대 분배 논쟁이 본격화했다. 2026년 6월, 미국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선 사람들이, 일제히 같은 주장을 들고 나와 논란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 분배라는 거대 담론을 둘러싼 논란이 언젠가 수면 위로 올라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그 과정을 따라가 보자.가장 먼저 포문을 연 이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다. 그는 6월 2일 '미국 AI 국부펀드법(American AI Sovereign Wealth Fund Act)'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OpenAI, 앤트로픽, xAI 같은 대형 AI 기업의 주식에 일회성으로 50%의 세금을 매기되, 현금이 아니라 '주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