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민원평가 결과 대구, 기업, 경남, 제일, 국민, 부산, 하나, 조흥, 씨티, 한미 등 10개 은행 중 대구은행 민원발생지수가 0.0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계 카드 중에서는 한미은행 신용카드가 민원발생지수 229.9로 가장 불만이 많았고 다음으로는 씨티은행(144.1), 조흥은행(101.1), 하나은행(93.8)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부문 민원은 6위로 비교적 낮은편인 것에 비해 신용카드 관련 민원을 제외한 은행 고유 부문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미은행은 전체 평가 및 신용카드 민원 부분에서 동시에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에는 비씨카드가 민원발생지수 80.1로 가장 불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카드의 불만이 최고인 것으로 기록됐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민원건수 569건을 기록해 전업계 카드사 중에서는 가장 소비자 불만이 낮았으며 이 뒤로는 삼성(84.5), LG(95.6), 국민(99.6), 외환(117.4), 현대(130.4)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회사 경영실태 평가시 민원처리결과는 민원처리 적정성 및 금융회사 경영공시 항목에 반영할 것”이라며 “민원 평가 결과가 업계 평균에 미달하는 금융회사는 민원예방 계획 추진 및 사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민원평가 결과가 극히 불량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민원감독관을 파견, 현장에서 민원예방 및 소비자보호 업무를 상시 점검하는 등 밀착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