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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카드 사업 새출발…‘연체율 잡기’ 최우선 과제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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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26 22:31

조봉환사장 국민카드로 가고...

조봉환 사장〈사진〉이 지난 26일 국민카드 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국민카드 사장으로 선임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조사장은 국민카드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연체율 문제를 꼽았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9.83%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2609억원의 적자를 시현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개월이상 연체율이 13.62%를 기록하고 있다.

또 조봉환 사장은 국민카드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국민카드의 조직 슬림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구조조정이 한번에 날짜를 잡아 단행하는 일회성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사장은 “수익을 낼 때는 조직을 확대했다가도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할 경우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조직에 충격을 주는 일회성 구조조정이 아닌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기업의 가치는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가 관건이다”며 “국민카드 경영에 있어 기업의 본질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이 돼야 할 것”이라며 “올해 모든 카드사들이 이 같은 추세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봉환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를 나와 6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91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사장은 75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이후 종합기획부 경영개선실장,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통합국민은행 전략기획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경영전략 전문가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 취임 이후 조직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시영부행장 국민은행으로 오고...

지난 5일 선임된 국민은행 이시영 부행장〈사진〉이 카드담당 총 책임자로서 업무를 개시했다.

이시영 부행장은 신규로 발생하는 연체는 원천적으로 막고 있지만 지난 해부터 넘어온 연체들이 악성 연체로 전환되고 있어 연체율 안정이 가장 큰 현안이라고 토로했다.

이 부행장은 “모든 조직을 연체관리에 투입하는 한이 있더라도 연체율만은 반드시 끌어내리겠다”며 연체율 안정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부행장은 “올해 국민BC카드의 주력 사업은 ‘연체율 때려잡기’”라며 “연체율 안정을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은행 카드사업 업무를 국민카드에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카드 업무가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로 나눠져 있어 비용은 두배로 들면서 리스크도 두배로 부담해 왔다”며 “카드업무를 국민카드로 이관하면 이 같은 비용 지출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은행과 국민카드간의 통합은 국민카드를 주축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행장은 국민은행의 카드분야를 국민카드에 넘길지, 국민카드를 국민은행에 흡수할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상장회사인 국민카드를 국민은행에 통합시킨다 하더라도 사업본부보다는 강화된 독자적인 경영권과 자율성을 보장받는 사내 회사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부행장은 지난 78년 한국개발금융㈜을 거쳐 89년 장은신용카드 기획실장으로 입사한 이래 장은카드와 국민카드가 합병한 후 국민카드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부행장은 14년을 카드업계에서 일한 카드분야 전문가로 국민카드와 국민은행간의 통합문제는 물론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문의 가장 큰 난제인 연체율 관리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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