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조봉환 사장 내정자(1950년생)는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를 거쳐 196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문학석사)을 졸업, 91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내정자는 1975년 한국 주택은행에 입행, 종합기획부 경영개선실 실장, 사당동 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을 거쳐, 국민은행 전략기획담당 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본부 부서 및 지점을 두루 걸친 해박한 실무지식의 소유자로, 매사에 치밀하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재임부서마다 큰 업적을 남겼다.
조 내정자는 소탈한 성품과 사고방식으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원칙에 입각한 소신 있는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조 내정자의 최종 선임 여부는 7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 이사회 및 추후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 이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카드측은 조봉환 내정자가 국민은행 재직시 보여준 업무추진력과 탁월한 조직 장악력으로 침체돼 있는 국민카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카드는 김연기 전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지난해 12월부터 주영조 수석부사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