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연평균 18.5%인 카드론 이자율과 연간 9.9~16.5%인 할부서비스 수수료율은 현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외환카드는 지난해 결산 결과 524억원의 순솔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설정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많은 8천227억원에 달해,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이 손실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환카드는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지난 2001년보다 200% 많은 3천9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이 회사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28조6천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작년 12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은 7.3%로, 전년(5.6%)에 비해 1.7% 포인트 상승했으나 9%를 웃돌았던 3.4분기보다는 상당히 낮아졌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막대한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손실 규모가 당초 예상의 절반수준에 그쳤다"면서 "올해에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지 않아도 돼 당기순이익 952억원, 영업수익 1조7천100억원, 카드이용액 32조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