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인호 신한은행장 신년사 전문>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1-03 17:1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인사말씀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해야 할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국내외에 계신 신한가족 여러분, 그리고 고객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은행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신한은행을 성원해 주시는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 입니다.



지난해 회고와 노고 치하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금융권은 합병 등 급격한 변화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단없는 구조조정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모든 은행들이 동일한 목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임으로써,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연초부터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영업을 전개하여 우량자산을 크게 증가시키고 마켓-쉐어를 확대하는 등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초에 수립한 당기순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하이닉스 등 부실채권을 완전히 정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클린뱅크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ROA, ROE 등 수익성 지표 역시 한 단계 향상되어 선진 우량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능률협회의 인재 경영 최우수상, 한국표준협회의 고객만족도 1위 은행, 그리고 스톡피아로부터 7분기 연속해서 인터넷 뱅킹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됨으로써, 신한은행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궈낸 모든 신한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 입니다.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금년도 주요 경영전략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 해 우리가 일궈낸 성과가 훌륭하였지만, 여기에 결코 만족하거나 안주해서는 안되겠으며, 밝은 내일을 향해 중단 없는 전진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세계 경제의 불안과 가계부채의 급증 그리고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제 성장률이 5% 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기관의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와 통신 회사들의 업무영역 확대 그리고 경쟁 은행들의 파상적인 시장 공략은 우리에게 새로운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같은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경영전략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핵심시장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사업부제 시행 후 우리는 차별화 된 전략과 특화된 마케팅으로 우리가 목표하는 리테일과 미들 마켓에서 상당수의 우량 거래처를 확보하였으며,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깊은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기존 우수고객과의 거래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PB, 비외감 법인, 스몰 비즈니스 시장과 같은 니치마켓(Niche Market)을,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핵심시장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목표 고객별로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이 우수한 고객을 발굴해 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툴(TOOL)을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은행에서는 이에 발맞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1등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실을 신설하였으며, 각 본부 역시 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시너지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우리 신한은행이 냉엄한 은행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중의 하나는 바로 시너지 영업의 힘이라 하겠습니다.

지주회사 설립 후 지난 1년 동안 사업라인 조정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온 결과 올해부터는 시너지 영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입니다.

지주회사의 각 자회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투자형 예금상품, 통합 카드와 같은 연계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효과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해 온 MRB영업 체제의 완성을 통해 원 포탈 영업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며, 하반기부터 허용될 방카슈랑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수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특히, 교차판매를 활성화하고 연계 영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너지 영업추진실을 은행장 직속으로 확대, 개편하여 시너지 영업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세째, 영업 마인드 전환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무분별한 자산 성장은 각종 경영지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를 교훈 삼아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자산 증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탄력적이고 다각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고수익 자산을 확충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예대마진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SOC사업, 가상계좌, B2B, 파생상품과 같은 비이자 부문의 이익을 확대하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면서 손익 구조를 선진화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고객의 성공을 위한 컨설팅 역할, 제안영업과 같은 비가격 경쟁 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활력 증대를 통해 신명나는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각종 전략들이 효율적으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동의 목표를 향한 구성원의 일체감 형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은행에서는 먼저, 대 고객 접점 확대와 인사 적체의 점진적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30개의 점포를 신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에 따른 성과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선진화 된 성과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차세대 전산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신뢰성 있고 경쟁력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주5일제 시행 후 늘어난 여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직원 개개인과 은행의 시장가치를 한 단계 레벨 업 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올해의 주요 경영 전략을 차질없이 전개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2003년이 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맺 음 말 씀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최근 시장과 소비자들은 대형화된 은행을 강한 은행, 안정성 있는 은행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작은 규모로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IT부분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금융권은 생존을 위한 대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몇 개의 대형은행으로 재편되는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국내 금융산업 변화의 중심에 바로 신한은행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에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변화의 주역으로서,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은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리딩뱅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은행 중 가장 앞선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와 열정으로 깨끗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거듭났으며,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계 금융산업의 흐름인 겸업화와 대형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겠다 >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며, 꿈꾸는 사람만이 꿈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21세기를 진정 신한은행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변신과 개혁 그리고 부단한 자기개발을 통해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갑시다.

여러분의 어깨에 이 땅의 금융산업과 신한은행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명심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도록 합시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금융의 부흥기를 열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