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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시장 살아난다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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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8 20:26

올 3분기까지 전년대비 7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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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스 각광…틈새 상품 전문화



리스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금융사마다 주력 리스품목을 특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집계한 리스실행액이 1조6925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말까지 리스 실행액은 9546억원으로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77%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연간 리스 실행액인 1조 5537억원을 3분기에 이미 뛰어 넘었다. 4분기 리스실적 증가세를 감안할 경우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현대캐피탈과 삼성캐피탈등 대형 할부금융사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했고 기존 리스 전업사들도 자동차리스를 주요 수익모델로 인식, 이에 주력하고 있어 자동차리스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계열 여전사들이 자동차리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리스 전업사들은 자동차 부분을 계속 유지하면서 각 사별로 리스물건을 특화하는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선박, 의료기계 리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연합캐피탈은 일반설비기계류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슬림화된 조직과 리스영업의 노하우를 무기로 틈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C&H캐피탈은 수입자동차리스에 특화해 높은 신장세로 관련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리스사들은 대기업계열 리스사들이 돌아보지 않는 틈새시장을 중점적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운수업, 서비스업, 의료업 등의 비제조업분야 리스비중이 커지고 있고 제조업과 비교하면 50대50이었던 업종비율이 현재 70대30에 이를 정도로 이 분야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신전문금융협회 전철우 리스팀장은 “현재 리스실행 실적이 활황기 때에는 못 미치지만 2000년 이후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스시장의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특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팀장은 “리스전업사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대기업계열 여전사들과 리스전업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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