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11월까지 카드사 현금대출비중은 잠정치로 약 55.1%에 달하며 이는 지난 2분기 60.4%에 비해서는 5.3%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카드사 현금서비스의 경우에도 지난 6월말 36조 4천억원에서 11월말 36조 3천억원으로 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같은 현금대출 비중이 줄어든 원인이 현금대출의 감축보다는 신용판매채권의 꾸준한 신장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금대출잔액은 11월말 현재 61조 7천억원으로 6월말 59조 5조원에 비해서는 2조 2천억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 카드론의 경우에도 6월말 23조 1천억원에서 11월말 25조 4천억원으로 2조 3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서비스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2004년말까지 부여, 카드사가 이 비중을 줄여나가도록 했다”며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한도감축은 주로 연체발생자 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중채무자의 대출한도감축은 가계 부실화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