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조흥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을 2단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등급은 1단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S&P의 두 은행에 대한 등급조정 가능성 시사는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나온 것이다.
S&P는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할 경우 두 은행의 신용등급이 장기적으로 유사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흥은행을 긍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S&P는 조흥은행에 "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조흥은행 인수로 운영 및 평판에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돼 이 은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S&P는 신한은행의 조흥은행 인수와 관련된 조건 및 합병 전략이 구체화될 때까지 두 은행을 관찰대상 리스트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