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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내년 공격 경영 나선다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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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5 18:59

자산 1조 돌파…지주사 네트워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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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점 재개설…벤더·에이전트제 적용 확대



신한캐피탈이 내년에 자산규모 1조원 돌파를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점 개설 등 영업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고 벤더 및 에이전트제도 역시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6일 신한캐피탈은 우선 지난 98년에 폐쇄했던 부산지점을 내년 1월 15일에 재개설키로 하고 지주사 계열회사와의 연계영업을 강화해 자산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점 개설로 신한캐피탈은 서울, 안산을 포함, 총 3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또 이를 시작으로 지주사내 신한은행 지점망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모색하는 등 영업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이후 신한캐피탈은 신한은행 영업점 및 종합금융부와의 공조를 강화해 리스 및 대출 실적을 상당부분 올려 시너지효과를 거뒀다. 예를 들면 신설병원의 건축자금은 은행에서 대출하고 장비는 캐피탈에서 리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보조를 맞추는 것.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점을 비롯한 신한은행 전국 지점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신한캐피탈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사장(사진)은 “그룹사와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금융니즈를 원스탑으로 충족해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지주회사체제의 강점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본업인 리스, 할부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ABS, CRC, 신디케이트론 등 신규업무를 수행하는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캐피탈은 자동차리스에만 주로 도입했던 에이전트제도를 기업금융 분야로도 확대하고 중장비, 프레스 등 기계설비업체와의 제휴관계를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기계설비제조업체가 금융중개자 역할을 하게 될 경우 이들은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판매를 더 수월히 할 수 있고 신한캐피탈은 안정적인 리스와 할부금융 매출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영업조직망을 형성하지 않은 채 조직을 계속 슬림화해온 신한캐피탈로서는 에이전트와 제휴업체와의 공고한 협력관계가 더 중요하다. 이에 신한캐피탈은 지난 17일 영업실적이 우수한 에이전트와 우수업체를 초청해 송년행사를 열었다.

동종 업계에서는 산은캐피탈이 KDB 캐피탈클럽을 운용하며 거래업체와 분기별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리스와 할부금융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거래업체와 단순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을 넘어서 사업파트너로서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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