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가야 할 방향으로 생각하며 단지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현재 은행 비중이 90%를 넘는데 자회사간 유기적 결합과 균형으로 제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때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부문의 대형화와 관련, "IMF위기 이후 은행은 대폭 줄었지만 증권사는 오히려 늘어났으며 사이버 트레이딩의 확산으로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고 이 때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현재 증권사들의 ROE가 낮아 많은 돈을 지불하고 인수하면 하나은행의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염두에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내 사들일 정부 보유지분 중 10%는 기존 주주가 매입할 것"이라며 "이번 회기에는 15%의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금융산업은 앞으로 통신, 유통 네트워크 등 이업종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이를 어떻게 통합하느냐가 과제인 데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이들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한 종합적인 금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또 "규모의 경제를 꾀한 것은 전통 금융서비스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CRM, 차세대 전산시스템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은행 추가 합병의 경우 "서울은행과의 통합작업을 마무리 하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에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합병은 성장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에 추후에 고려해 볼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통합으로 기존 하나은행은 서민층의 고객기반이 보강되고 전국적인 영업망이 구축되는 반면 서울은행은 VIP시장의 고객기반과 신인도가 회복돼 이탈된 고객을 재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두 은행의 장점을 살리면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하나-서울은행의 합병으로 1인당 자산규모가 125억원으로 떨어졌으나 내년말에는 150억~16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하이브리드 채권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가 줄어들어 당초 예정했던 3억달러보다 발행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은 앞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직접 옛 서울은행의 모든 거래처를 방문해 거래를 섭외하고 IMF이후 이탈된 거래처도 찾아가 다시 거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가계 및 기업금융과 신용카드를 포함해 최근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SOHO(소상공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가계고객의 경우 두 은행의 합병으로 고객층이 VIP 6만2000명, MIDDLE 527만명, MASS 480만명 등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균형잡힌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VIP층은 확고하게 국내 2위자리를 확보함으로써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와 기존의 PB망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서민층인 MIDDLE과 MASS 고객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전자금융 등 결제성 대기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수익증권과 보험상품의 교차판매 등으로 수익원 다양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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