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ING는 국민은행 지분을 6%대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이를 근거로 그동안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ING의 국민은행 지분 추가인수는 내년 5월까지 시장매입을 통해 이뤄진다. 국민은행 조봉환 부행장은 "신주발행에 따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내년 5월말 클로징을 목표로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ING는 기존의 합작회사인 ING생명(INGLK) 및 국민투신운용(KBITM)을 통해 각각 방카슈랑스업무 및 자산관리(투신운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내년 8월 규제 완화될 방카슈랑스 업무는 ING생명과 독점 판매조건이다. INGLK 내부에 독립적인 방카슈랑스 사업부를 설치해 운영하되 이 사업부에서 나오는 이익은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향후 INGLK는 국민은행의 광범위한 점포망을 통해 판매될 방카슈랑스 상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