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과거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받았던 소형자동화단말기 사업에 다시 참여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옛 주택은행은 지난 2000년 8월 현대주유소와 제휴를 체결하고 소형단말기를 통해 현금 지급 전표를 제공하는 ‘핸디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시 주택은행은 단말기 가격이 대당 30만원에 불과한 반면 기능면에서는 기존 CD기 등 자동화기기와 거의 동일해 시장 파급 효과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주택은행의 기대와는 달리 사업은 초기부터 정체를 거듭했다. 주유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표를 끊어 현금을 지급받는 금융거래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다.
결국 사업은 사실상 폐지됐고 핸디서비스는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최근 핸디서비스와 동일한 금융거래를 유발하는 ‘Q뱅크’를 도입했다. 설치대수도 지난 2000년 보다 훨씬 많은 1만여대로 예상되며 지역도 전국을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비디오대여점, 편의점 체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소형점포를 대상으로 제휴작업을 추진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당시에는 시장과 고객의 행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사업이 확장되지 못했다”며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Q뱅크가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았다”고 말했다.
즉 기존의 핸디서비스와 같은 현금지급 서비스는 물론 지로요금 납부, 복권 판매 등도 가능토록 해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은행 고객외에 타행 고객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토록 수정·보완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 안팎에서는 서비스의 성공여부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굳이 소형 매장까지 찾아가 현금을 인출할 고객은 극히 드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은행 자동화기기 담당자는 “자동화기기 내지 신용카드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소형매장에서 현금을 찾아 물품을 구매할 가능성은 낮다”며 “더욱이 주5일제 도입 등으로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Q뱅크 단말기의 이용 편리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론 소도시 내지 농촌 등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정작 이러한 지역의 고객들은 현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Q뱅크가 국민은행의 이름을 전국에 홍보하는 기능외에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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