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bank, Standard Chartered Bank, Sumitomo Mitsui 등 7개 은행을 주간사로 한 이번 차입은 각각 1년 및 2년 만기인 두개의 단위로 구성돼 있다. 금액은 각 7000만달러와 1억500만달러이며 총 조달비용은 1년 만기는 LIBOR+0.22%p.a. 2년 만기는 0.30%p.a.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10월 중순부터 진행한 차관단 모집 결과, 당초 목표한 1억5000만달러 대비 크게 초과해 모집됐으며 주간사단의 요청에 따라 차입규모를 1억7500만달러로 증액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관단 모집이 이처럼 성황리에 끝난 것은 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인한 하나은행의 위상 강화 및 신용도 제고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차입금을 하나, 서울 두 은행의 기존 외화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