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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IB사업 선두 굳혀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8 23:24

영업이익 증가세…M&A, ABS, CBO 성장 빨라

LG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향후 목표를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금융의 홀세일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19일 증권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IB분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늘어난 472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채인수, 유상증자 주간업무, IPO등 종래의 IB업무분야 외에도 M&A, ABS, CBO등의 신규사업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규IB분야가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9년 9%에 이어 2000년도에는 40 %, 2001년 46%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가하락기에 대비하여 상품주식비중을 축소한 결과 상위 5개 증권사중 상품주식을 가장 안정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수지율이 161.1%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장상황과 수익이 비교적 연동이 적게 되는 영업구조를 갖고 있는 강점이 있다.

한투증권 박진환 리서치센터 차장은 “LG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업계 2위의 안정된 시장점유율과 IB분야의 업계선두권을 시현해 확고한 리테일사업을 기반으로 한 리딩인베스트뱅크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의 IB사업의 강점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프라이머리CBO의 성공적 발행과 KT민영화 관련 ADR발행, 하이닉스GDR, LG카드 ABS발행 등 대규모 거래를 성사시킨바 있다.

특히 IB분야에 업계 최대 인력인 100명을 포진시키고 있으며 변호사 회계사 MBA 등 우수인력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IB분야의 선두자리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밖에도 LG투자증권은 올 회계연도 1분기에 상위 5개사중 가장 적은 상품주식을 운용함으로써 주가 하락에 따른 상품주식 매매로 인한 손실폭도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품주식을 파생상품과 연계해 매매하긴 하지만 LG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상품주식 운용전략은 업계에서 제일 뛰어나다는 평이다.

그렇지만 LG투자증권은 업계 2위의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달 현재 외국인 투자비율은 7.5%로 삼성증권 36%, 대신증권 23%, 현대 18%등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대해 박진환 차장은 “외국인 지분율이 낮다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LG그룹과 관련된 경영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라 추측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재벌그룹소속인 LG투자증권은 그룹계열사로서의 안정적 측면과 그룹 관련 업무 확보로 영업측면에선 긍정적이나 그룹계열사 지분과 특수관계인의 지분교환시마다 발생되는 경영투명성 문제로 주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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