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지난 5일 ‘CS독서 창의력 대회’에 응모된 총 84개 작품중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받은 남대문지점 김현철 대리를 포함해 모두 13명의 직원이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겅호’,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 등 은행이 추천한 50여권의 책중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읽고 독후감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치열한 고객 확보와 수익 창출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은행은 응모작중 우수작품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상금과 서비스 마일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책을 통한 조직관리 및 고객관계 강화는 시중은행들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은행장들이 가장 적극적인 편.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최근 직원 550명에게 켄블렌차드와 셀든 보울즈가 쓴 ‘겅호’란 책을 선물했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역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마당’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 독서를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