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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脈을 잡아라] 외국인 매매동향의 ‘시사점’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03 20:11

외국인들은 올해들어 거래소에서만 3조8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월별 순매도 금액은 4월을 고비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초반으로 내려앉으면서 외국인들의 매도규모는 줄어드는 반면, 매수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서 우리는 크게 두가지 정도의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번째는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감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 모멘텀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달러약세는 유로나 엔화, 그리고 여타 동아시아 경쟁국들 통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의 성장률 격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반기 중에도 달러화의 완만한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원화의 강세는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는 무디스에 이어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그리고 무역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원화 수요의 증가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두번째 이번 조정을 통해 우리시장의 저평가 정도는 더욱 확대되었고 현재 주식시장은 저가매수 전략이 가능한 영역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같은 관점은 다소 중기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미국증시는 거시경제 측면에서 확실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고, 기업들의 회계 스캔들이 꼬리를 물면서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2분기 기업실적이 지수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서의 연결고리는 약하다는 생각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대내외 변수들의 호전을 기다리는 가운데 다소 지루한 기간조정 형태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시장 대응 역시 제반 이동평균선들의 하락추세를 감안, 짧은 호흡의 매매가 유효해 보이며 현 지수대를 이탈하는 언더슈팅이 나타날 경우 과감하게 매수에 임하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성 주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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